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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귀순병사, 1.2㎞ 유유히 남하…뒤늦게 포착

2018-12-11 1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남과 북이 군사분계선에 위치한 감시초소 GP를 철거한 뒤로는 처음으로 북한군 1명이 귀순했습니다.<br><br>열흘 전 일입니다.<br><br>알고보니 우리 군은 이 귀순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1.2km나 남쪽으로 걸어와서야 비로소 처음 포착했습니다.<br><br>최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군이 작성한 '북한 귀순병사 시간대별 현황보고서'에 따르면,<br><br>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 병사가 20여일 전 철수된 강원도 고성 369GP 인근을 지나 1km 가량 남쪽으로 내려왔지만 우리 군은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험준한 산악지형인데다 GP까지 철수했기 때문입니다.<br><br>첫 포착지점은 우리 일반초소, GOP 통문 800m 전방입니다.<br><br>북한 병사가 털썩 주저앉는 모습이 근거리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.<br><br>북한 병사는 다시 일어나 720m를 내려왔고, GOP 전방 80m에서 우리 군과 마주했습니다.<br><br>우리 군은 북한 병사에게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지 귀순할지를 물은 뒤 신병을 확보했습니다.<br><br>[이종명 / 자유한국당 의원]<br>"GP를 철수함으로 인해서 GOP 경계, DMZ 경계 이런 것에 굉장히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."<br><br>귀순병 포착에서 신병 확보까지 50분이 걸렸는데, 2016년 귀순병의 경우 9분,2017년엔 12분이 걸린 것과 큰 차이가 납니다.<br><br>우리 군은 이번에도 첫 포착 후 11분 뒤에 출동 준비를 마쳤습니다.<br><br>하지만 한참을 GOP에 머물다 첫 포착 후 46분이 지나서 GOP를 나섰습니다.<br><br>군은 GP가 아닌 GOP에서 병력이 나가느라 시간이 걸렸고, 현장 상황에 맞는 대응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.<br>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<br>영상취재: 박연수 조승현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>그래픽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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